몇일 있으면 설명절로 고향을 찾을 설레임으로 가득할턴데요, 캐나다 벤쿠버에서는 2010 동계올림픽이 열립니다.
2월 13일 부터 3월 1일까지 열린다고 하는데요, 이번 대회에서는 피겨의 김연아,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규혁/이강석/이상화와 전통적 강세인 쇼트트랙 등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은 쇼트트랙 한 종목에서 주로 메달을 따왔는데 이번에는 여러 종목에서 메달 가능성이 있다고 하여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합니다.
김연아야 워낙 유명 선수이니 그렇다치고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은 수영의 박태환이가 금메달을 딴 것과 같다고 합니다.
전통적으로 동양인은 신체적 여건으로 인해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약세를 면치 못했는데요 이번에는 그 것이 깨질 것이 거의 확실시 된다고 합니다.

이번 벤쿠버동계올림픽은 그 어느 동계올림픽보다 국민적 관심이 아주 큰데요, 문제는 또 국내 방송사들에 의해서 터졌습니다.
방송3사 저 인간들은 정말이지 정신나간 넘들로 보입니다.

SBS단독중계로 인해서 KBS나 MBC에서는 중계방송은 커녕 뉴스에서도 볼 수 없게 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합니다.
국민적 관심사가 아주 큰 대회에 찬물을 끼얹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방송3사는 2006.5.30 올림픽과 월드컵 방송권 협상창구를 단일화하기 위해서 한국방송협회 산하 올림픽 월드컵 특별위원회(코리아 풀)를 두어 여기서 협상하자며 방송3사 사장들이 합의서에 서명을 하였습니다. 최문순이와 정연주가 그때 MBC와 KBS사장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그해 8월 SBS는 단독으로 2010/2014 동계올림픽, 2012/2016 하계올림픽은 7,250만 달러에, 2010/2014 월드컵은 1억 4,000만 달러에 단독 계약을 해버립니다.
올림픽 중계권의 경우 SBS가 코리아 풀에 참여했을 때 코리아 풀에서는 6,300만 달러로 협상하자고 했는데, SBS는 이보다 950만 달러 더 높은 가격을 써넣고 코리아 풀에서 뛰쳐나와 단독으로 권리를 획듭합니다.
이에 KBS/MBC는 강하게 항의를 하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이지요.
문제는 그 이전에도 이렇게 약속을 어기는 경우가 방송3사 간에 비일비재했었다는 겁니다. 
1996년 이후 KBS는 4번, MBC는 2번씩 약속을 깬 전력이 있다고 하니 SBS만 뭐라고 탓할 처지도 아닌가 봅니다.
방송3사간의 불신과 상업적 이해타산으로 인한 이전투구가 낳은 결과로 보입니다.

KBS는 방통위에 분쟁조정신청서를 냈으나 SBS가 참여하지 않아 무산이 된가 봅니다. 법정으로까지 이어질 모양인데요, 이번 동계올림픽은 시간이 촉박하니 물건너 간 것이고 6월에 있을 월드컵 때나 어떻게 조정이 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방통위에서 월드컵 때까지도 이것 조정 역할 못하면 국민들로 부터 많은 질타를 받게 될 겁니다.

국민을 화합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방송사들간의 문제로 인해 오히려 국민들로부터의 반감을 사야만 하는 경우가 돼버렸는데요, 관련 부처의 장들은 많이 반성을 해야 할 겁니다. 사전에 잘 조율하여 국민 모두가 축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역할을 하는 것이 그들에게 주어진 책무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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