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씨에게 받은 9억 증여세 냈나”

박근혜 후보에 대한 검증위 사전 질문은 정치입문 전(前)의 사생활 문제, 영남대 및 정수장학회, 고(故) 최태민 목사와의 관계 등과 관련된 의혹에 집중됐다.

 

◆사생활 문제

 

―1998년 정치에 입문할 때까지 이전 생활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 심지어 숨겨 놓은 아이가 있다는 말까지 있는데, 이 기간 동안 어떤 일을 했나?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9억 원을 받았다고 하는데, 무슨 명목으로 받은 돈이냐.

 

―만약 이 돈을 유자녀 생계비로 받았다면 결국 증여세 납부 대상인데, 세금은 납부했느냐.

 

―인터넷 보도를 보면, 박 후보가 2004년 3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최소한 133벌의 각기 다른 정장을 입었고, 이 비용이 적어도 6650만원이라고 한다. 사실이냐.

 

―신기수 전 경남기업 회장과 약혼설이 있었다는 언론 보도가 있다.

 

◆영남대·정수장학회 문제

 

―29세 나이로 영남대 재단이사장이 됐는데, 단지 대통령의 딸이었다는 이유로 사학재단 운영 경험이 없는데도 이사장이 된 것이 타당했다고 보는가.

 

―영남대 이사였던 1981년엔 대학 재단 정관에 ‘교주(校主) 박정희’란 표현이 들어갔다. 이것이 타당한 것인가.

 

―정수장학회 설립 이후 45년간 이사장이 9명, 이사 선임이 40명, 감사 선임이 9명이었다. 박 후보와 친·인척 관계에 있는 사람은 모두 몇 명인가.

 

―현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을 박 후보가 선임했고, 박 후보가 아직도 정수장학회를 장악하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

 

―1999년 정수장학회 직원들에 대해선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상여금을 감액하면서 오히려 이사장인 자신의 보수는 1억3500만원에서 2억3500만원으로 인상했다는데, 그 이유가 뭔가.

◆고 최태민 목사와 육영재단 문제

 

―퍼스트레이디로서 활동했던 박 후보가 최태민씨를 처음 만난 이유가 무엇인가. 중간에 소개해준 사람이 있나.

 

―최씨가 대한구국선교회, 구국여성봉사단, 구국봉사단 등의 단체에 관여한 것은 박 후보의 지시 때문인가.

 

―최씨는 이름만 7개를 사용하고, 일생 동안 부인도 5명을 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또 횡령·사기·변호사법 위반 등 40여건의 비리가 밝혀져 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됐다는데, 알고 있었나.

 

―박 후보는 최근까지 최씨 옹호 발언을 해왔는데, 대검찰청 수사 결과도 믿을 수 없다는 말인가. 아직까지 최씨의 말에 현혹돼 평정심을 잃고 있다는 주장도 있는데.

 

―최씨의 사위 정윤회씨가 박 후보의 비서실장으로까지 불리면서 상당한 권한을 행사했다는 말이 있다. 어떤 관계인가.

 

―육영재단 운영에 있어서 최씨와 최씨의 딸이 각종 전횡을 휘둘렀고, 이 때문에 재단직원들이 반발하자 박 후보가 이사장을 그만뒀다는 의혹이 있는데.

 

―최씨의 딸이 현재 수백억 원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데, 그 재산이 육영재단 운영과 관련해서 불법적으로 취득한 재산이란 소문이 있다. 이에 대해 파악한 적이 있나.

 

◆한나라당 탈당 및 복당 과정

 

―박 후보는 2002년 2월 한나라당을 탈당했다가 2002년 11월 복당(復黨)했다. 이런 탈당 경력이 있는 만큼 대선을 위해 탈당했던 다른 후보(손학규·이인제)의 비원칙적인 정치행보를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보는데, 박 후보의 생각은 어떤지.

 

―2004년 2월 대검 중수부의 대선자금 사건에서 박 후보가 복당 과정에서 2억 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복당(復黨)의 대가였나. 그 돈이 불법 정치자금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7/19/20070719000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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