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가 25일로 대한민국호를 진두지휘한지 3년이란 역사적 시간이 경과했다. '정권 3년차'를 맞이한 이 대통령의 대한민국은 대변(大變)이 생겼다. 취임식 때인 2008년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선진일류국가의 초석을 다지겠다."며 "2008년이 그 원년이다."고 국민앞에 선서했다. 3년 후인 금년도의 대한민국은 그 절반을 이뤄냈다. 과거 '잃어버린 10년'의 그 대한민국이 아니다. 코펜하겐 의정서가 개최된 지난 해 12월, 한국이 그 주요국에 올라서며 대통령은 '너 먼저(you first)'가 아니라 '나 먼저(me first)'라 발언할 수 있는 위치로 위상을 높였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사업을 이 대통령은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숙적' 프랑스를 격파하고, UAE와 원전수주협약을 맺으며 특허가 그것이다. 그리고 금년도에는 G-20라는 국제정상회담을 서울에 유치시킨 국정수행의 탁월함을 보여줬다. 대북정책에 있어서도 한반도비핵화의 정신에 걸맞게 무조건적인 퍼주기가 아니라, 강경과 온유책을 구사하는 정책을 사용하며 지지를 높였다.

 리서치 조사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과 국정수행력이 초기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정권 초기에는 그야말로 산전수전이었다. 레임덕 현상 말이다. 여당인 한나라당이 '서인화'를 맞이한 것을 시작으로 장/차관을 중용했을 때 또한 고소영논란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분감을 느낀 자칭 '진보'라 외치고 있는 '친노반이'의 분모와 분자들은 이러한 악감정과 PD수첩의 술수와 융합하여 서울을 한동안 휘젓는 횃불(촛불)시위를 확산시키며 포퓰리즘의 무서움도 맛보았다.

 이러한 자칭 진보의 좌익들의 횡포에도 이 대통령의 선진일류국가를 향하는 열정은 한 없이 이어졌다. 지난 해에는 언론통폐합을 폐기하기 위해, 미디어관련법을 개정했고, 4대강 살리기 등의 국익을 향한 사업들을 내놓았다. 금년도에는 사교육과의 전쟁을 공개적으로 선포했다. 그 증거로 "교육정책도 직접 챙기겠다."며 지난 해에는 학파라치, 금년도에는 학원과의 전투에 대비해 EBS를 크게 개혁시킨 것이다. 최고의 강의와 최고의 교사들로 포진시켰다. 작년의 EBS와 금년도의 EBS는 많이도 달라졌다. 지금의 추세라면, EBS로도 학원을 충분히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한다. 노무현 정부는 교육을 망치고 있다면, 이명박 정부는 공교육을 살리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 교사들의 혼과 학생들의 의지와 곁들여 있지만 말이다.
 
 정치는 어떤가. '고소영' 내각이란 비판이 있는 다음부터, 이 대통령이 강조한 실용주의라는 이름으로 능력과 실력과 영향력 위주로 뽑았다. 노정부의 내각은 좌익들만 무장됐다면, 이정부는 좌우를 모두 앉은 리더십은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에서 찾아 볼 수는 없지만, 초당적(超黨的)인 색체라는 평가를 받는 미국의 버락 정부와 매우 똑같다. 이 대통령은 한 번 중용한 인사가 대죄를 범하지 않은 한 절대로 버리지 않는다. 노무현 때는 토사구팽이 많았겠지만, 이 대통령은 한 인사는 오랫동안 보직을 쉽사리 바꾸지 않았다.

 하지만 세종시안건과 미디어관련법 4대강 살리기 747등에 대해서는 지지를 "치졸하다."는 말을 듣고 있지만어느 정권이든 잘하고 있는 점과 못하고 있는 점은 있기 마련이다. 한가지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이 대통령도 극심한 내전을 아직 뚫지 못했다는 점이다. '프로크로토스의 침대'를 버러야 한다. 그 사고를 버리지 못한다면 한국사회는 평생 사농공상(士農工商)끼리 다툼만 일어날 수 밖에 없다. 대통령은 유능하지만, 노란색 무리와 인사들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은 선진화를 육성하기 위해 호투를 하고 있다면, 민주당은 이를 망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도 등을 돌리고 있다. 참 답답할 노릇이다.

 김-노의 10년은 변한 것이 없었고, 제자리 걸음만 돌았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대한민국은 중대한 사업들을 유치시키며 GDP를 끌어올리고 있다. 노무현 정권은 제자리 걸음에만 돌게 했고, 과도한 북한과의 수교만 강조했다면, 이 대통령은 리더십으로 다양한 내각인사를 포진했고, 사교육과의 전쟁을 선포했고, 자나깨나 국정을 향해서 입술이 터질 정도로 노심초사의 정신으로 국정을 수행해왔다. 금년도로 3년차다. 정부 초기에 비해 달라진 것이 많이있다. 이 대통령의 그 초석이고, 다음 정권서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달라질 청사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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