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좌장 김무성 의원의 절충안에 대해 박근혜 의원은 "근본 취지를 모르고, 임기응변으로 나온 이야기 같다. 절차를 밟아서 국회에서 통과돼 시행중인 법을 지키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을 관성으로 반대한다고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한마디로 가치가 없는 이야기,친박에는 좌장이 없다."라며 제의를 거절했다. 이에 김 의원은 "모든 감정을 초월하고, 상대방도 애국하는 마음에서 고민 끝에 이런 절충안을 내놨다고 생각해 다시 한번 재고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해 '절충안'에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확인했다.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은 '국익'이라는 최상위 개념에 따라 법안을 처리해야 하며 대립이 심각할 때는 치열한 토론과 타협의 정신을 발휘해야할 의무가 있다. 세종시를 원안(수도분할)으로 할 것인가, 아니면 교육ㆍ과학중심 경제도시(수정안)로 할 것인가를 놓고 餘-野는 물론 餘-餘까지 갈등을 빚고 있으니 누군가는 대화의 물길을 열어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김무성 의원의 '절충안'은 그 案이 옳고 틀리고를 떠나 국회의원으로서 '가치 있는' 제안을 한 것이고, "가치 없다"라며 국민과의 약속(?)이라는 선동으로 토론조차도 거부한 박근혜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정체성을 망각한 '가치 없는' 경거망동을 한 것이다.
김 의원의 '절충안'에 찬성하지는 않지만, 세종시 토론의 물길은 열었다고 판단한다. 뛰어난 두뇌를 보유한 대한민국은 과학과 산업을 접목시켜 신물질과 신에너지를 개발해 미래 대한민국의 먹거리로 삼아야 한다. 아프리카ㆍ인도ㆍ중국ㆍ동남아 등에 팔 제품을 만들 기술력 및 산업력은 충분하지만, 첨단과학기술 분야의 상품을 만들어 선진국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과학기술강국'이 돼야 하고 그러려면 세종시와 같은 실리콘벨리는 필수다. 이런 처지에서 삼성과 같은 초일류 기업이 세종시에 자본력과 기술력을 투입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고 나섰으니 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그런데도 朴 의원은 노무현 전직과 '야합'의 흉물인 '원안(수도 분할)'만이 옳다니 이 얼마나 한심스러운 짓인가.
朴 의원과 친박계는 원안이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하지만, 국민은 박근혜계와 수도 분할이라는 약속을 한 적이 없다! 朴 의원과 친박계는 세종시 문제를 '국익'의 관점에서 보지 않고, '차기 대권'의 지렛대로 착각하는 愚를 범하고 있다. 박 의원은 세종시법(원안-수도분할)에 '기권'했었고, 現 친박계인 [유정복-허태열-이한구-이경재-이계진-김태환-이혜훈-정갑윤-진영]의원 등은 2005년 '수도분할반대투쟁위'까지 구성해 세종시법 폐기를 주장했었는데 이제 와서 원안이 옳다니 이게 무슨 개 풀 뜯는 망동들인가. 자신들도 원안(수도 분할)에 기권하거나 반대했으면서 이제 와서 태도를 바꾸는 것은 수정안으로 세종시를 발전시키려는 李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 '충청 표'라는 반대급부를 사며 차기를 노리겠다는 정치공학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박 의원은 "친박에는 좌장이 없다"라고 했다. 친박계란 계파가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이는 친박계엔 오직 '보스'인 자신의 뜻만이 善이란 엄포를 놓은 것이고, 국익보다 '충청 표'를 우선함을 실토한 것이다. 세종시에 어떤 案이 진정으로 옳은지를 우선하지 않고, 수정안이 통과되면 수정안 세력에게 정치적 힘을 뺏길 수 있다는 정치적 계산에만 갇혀 있으니, 제왕적인 행보를 지속하는 박근혜씨를 그래도 대통령 만들어보겠다는 친박좌장 김무성의 충정이 보일 리 만무하다. 그러니, 친박계는 한나라당이 의총을 소집해도 토론에 응하지 않겠다고 난리를 피운다. 초등생들도 학급회의를 열고 치열한 토론을 하는데 국사를 논하는 국회의원이 토론조차 거부하다니 이게 될 말인가?
세종시법(원안) 국회 표결 때, 당시 한나라당 120명 의원 중에 98명이 불참했었고, 22명이 참석해 12명이 반대를 했고 2명이 기권(박근혜 포함)했으며 오직 8명만이 찬성해 사실상 세종시 원안에 반대했었다. 이런 사실이 있기에 수정안을 거부할 명분이 적어 홍사덕-이계진 의원에 이어 김무성 의원이 '절충안'을 냈음에도 "근본 취지도 모른다"라며 수도분할만을 고집하고 있으니 어떻게 박근혜를 차기 지도자로 인정할 수 있겠는가? 행정부처 분할을 통해선 인구를 분산시킬 수 없고 국토균형개발도 안 된다. 지방에 기업을 육성시켜 일자리를 창출해야 인구도 분산할 수 있고 있으며 그게 바로 국토균형개발이다. 수도권으로 몰려드는 사람들이 모두 공무원 되겠다고 오는가? 수도권에 일자리가 있으니 오는 것인데 그것을 어떻게 재단할 수 있는가.
역시 국가 지도자는, 행정경험과 경제를 아는 사람이 해야된다. 표만을 쫒는 정치꾼이 나라를 이끌면 어떻게 되는지 지난 정권을 통해 경험했고, 국민은 더는 포퓰리즘에 속지 않는다. 이제 박근혜 의원은 외마디 정치-계파 정치 작태를 쓰레기통에 처박아 한다. 朴 대통령님 때의 공화당-유정회가 친박계-친박연대가 아닌가 할 정도로 박근혜씨의 계파정치에 혀가 내둘러진다. 원안이 옳은것이고 수정안이 부당하다면 당당하게 토론에 참석해 왜 원안이 옳은지 그리고 원안대로 하면 얼마의 인구가 분산되며 국토균형발전은 어떻게 견인할 수 있는지에 대해 소신을 피력해야 한다. 그리고 수정안에 뭐가 문제인지도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 합법적인 절차도 따르지 않으면서 뜬구름 잡는 약속 타령과 계파정치로는 차기(次期)를 기약지 못한다 .
수도는 수도로써 발전시키고 지방은 지방으로써 발전시켜야 옳다. 머리는 머리의 역할이 있고 손발은 그에 따르는 역할이 또 있다. 잘 있는 행정부처를 옮겨야 국토균형개발이 된다면 전국에 행정부처 1개씩을 다 분산시켜야지 왜 세종시에만 9부2처2청이 가야 하는가? 이 부분부터 틀려먹었지 않는가 말이다. 정부 분할에 반대해온 친박좌장 김무성 의원은 박근혜 의원의 지지층이 이탈하고 있음을 직감했다. 이에 餘-餘 갈등이 지속하면 모두가 패배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에서 '절충안'을 냈음이다. 이런 김무성 의원의 본심도 읽지 못한 채, 친박에 좌장은 없다며 김 의원을 무시한 박근혜 의원은 큰 지도자로는 자질이 부족해 보인다. 김무성 의원은 '절충안'으로 세종시 토론에 불을 붙인 것만으로도 가치 있는 일을 했음이니 힘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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